이슬람 라마단 종료를 하루 앞두고 파키스탄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38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재래시장에서 3분 간격으로 두 차례 연속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라마단 기간 금식 후 첫 식사를 준비하고자 많은 인파들이 모였을 때 폭탄이 터졌고, 부상자를 도우며 인파가 더 모이자 두 번째 폭탄이 터진 것.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인 것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시장 테러가 발생한 지 얼마 안 돼, 발루치스탄 주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자폭 테러가 발생했다.
경찰이 검문을 요구하자 갑자기 터져 경찰관 십여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