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박해진에 이어 주요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자'는 인간에게서 희망의 답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쫄깃한 로맨스 액션 추리 드라마.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형사가 우연히 똑같이 닮은 남자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새로운 컬러의 로맨스와 미스터리적인 요소 속에 담아낸다.
일찌감치 '사자' 출연소식을 알린 박해진이 극중 대기업 회장의 숨겨진 자식이자 비서로 살아온 정일훈 역을 비롯해 1인 4역에 도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박해진은 일훈 역 외에도 여형사 여린(나나 분)의 죽은 연인 동민 역,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른 두 역할까지 소화하며 네 가지색 캐릭터를 각각 다른 분위기로 표현할 예정이다.
첫 드라마였던 tvN '굿와이프'로 합격점을 받은 나나는 극중 연인을 잃은 슬픔을 간직한 형사 여린 역으로 출연한다. 여린은 복싱과 유도 특기생 특채로 경찰이 된 인물로 정의감이 투철한 가장 인간다운 형사의 면모를 지녔다. 죽은 연인 동민(박해진 분)에 대한 단서를 쫓던 중 동민과 똑같이 생긴 인 물과 맞닥뜨린 뒤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또 최근 주목받는 라이징스타 곽시양은 엘리트 경찰 최진수 역을 맡아 이들 두 사람 사이에서 여러 사건을 엮어간다. 곽시양이 연기할 최진수는 여린을 키다리 아저씨처럼 지켜주려는 인물. 경찰대 수석 출신의 엘리트이자 동민의 친구로 집안, 학벌, 외모, 모든 것이 완벽한 캐릭터로 연인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여린을 곁에서 묵묵히 바라보는 순정남이다.
여린의 친구이자 열혈 사회부 기자 박현수 역은 청순한 매력의 경수진이 캐스팅됐다. 박현수는 출중한 능력의 사회부 기자로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기자다운 집요함과 추리력으로 시청자를 만족시킬 인물이다. 현수는 동민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보고 진실을 파헤치면서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 예정이다.
새로운 컬러의 로맨스와 미스테리가 결합된 '사자'의 스토리에다 초특급 청춘 스타들의 캐스팅 소식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 시나오락과 소호오락, 관영매체 환구망 등 유력 매체들은 '사자' 관련 소식을 메인 뉴스로 편집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언론들도 '사자' 캐스팅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사자'의 매력은 결국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에 두면서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심리묘사와 스펙터클한 스토리라인을 펼쳐내는 탄탄한 구성에 있다"며 "100% 사전제작드라마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배우들도 촬영준비에 오롯이 집중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사자'는 오는 11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