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베테랑’ 명대사 재조명

(사진=KBS2 캡처)
(사진=KBS2 캡처)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명대사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에서 극중 황정민의 대사인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대사는 실제 강수연이 자주 쓰는 말임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BIFF 관계자는 "최근 한 영화지에서 ''베테랑'의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는 대사가 평소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자주 하던 말이라는 내용이 나왔다"며 "내가 확인을 해봤더니 맞더라“고 밝힌 바 있다.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 역시 인터뷰에서 "술자리에서 강수연 선배를 만난 적이 있는데 영화인들이 풀이 죽어 있으니까 답답하셨던 것 같다.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고 하시면서 힘을 내라고 하시더라. 그 말이 마음에 확 박혀서 언젠가 대사로 써먹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썼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마친 후 사퇴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