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입맞춤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일명 '노룩키스'라 부르고 있다. 과거 구설수에 오른 김 의원의 '노룩패스'를 떠올린 것이다.
지난 10일 저녁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8명이 모여 만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검찰조사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혜훈 전 대표와 정병국 의원을 제외한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김 의원은 바른정당의 화합을 위해 직접 가져온 술을 참석자들에게 돌리며 "동지 여러분 바른정당과 우리 모두의 우정을 위하여. 바른정당 영원히 함께!"라고 건배사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자 김 의원과 유 의원은 일어서서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고 주변 의원들은 당내 화합을 상징하는 장면이라며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찍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 앞서 진행된 최고위원간담회에서는 차기 지도부에 대해 유승민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닥이 모아졌다.
바른정당은 13일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통해 비대위 체제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