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최측근이 2012년 총선 단일화의 대가로 다른 예비후보 측에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보도와 관련해 "저를 조사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부르라. 당당히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선 분명히 밝힌다. 어제 SBS 보도 내용은 저와 전혀 무관하다. 단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사받은 사람의 전언에 의하면 이미 두 달 전 마지막 조사를 받고 더 이상 조사한 것이 없다. 처분하지 않고 미루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는 잘 모르는 일이고 무관한 일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SBS는 우 원내대표의 최측근 서모씨가 2012년 총선에서 출마 포기를 조건으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던 조모씨 측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에 대해 검찰이 내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