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노숙자 자활 위해 '빅이슈' 화보 재능 기부…과거에 악플러와 봉사활동도?

사진=빅이슈 제공
사진=빅이슈 제공

배우 박해진이 노숙자 자활을 위해 재능 기부를 한 가운데, 그의 봉사활동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해진은 지난 2011년부터 6년 간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피해복구 기금 등으로 총 17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초에는 바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맨투맨' 팀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영세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기부 및 배달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그 중 제일 눈에 띄는 봉사 이력은 바로 악플러와 함께 진행한 봉사활동이다. 박해진은 지난 2014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악플러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이들에게 봉사 활동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박해진은 과거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악플러와 만날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별 생각은 없었다. 제가 그분들 얼굴을 보기 불편한 게 아니지 않느냐. 제 잘못은 없었으니까. 왜 그랬는지 직접 묻고자 얼굴을 한 번쯤은 마주하고 싶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해진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화보는 노숙자들의 자활을 돕는 빅 이슈(BIG ISSUE)에 게재된다. 빅 이슈는 한국 외에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지에서 발행되는 잡지로, 판매액 절반이 노숙자 출신의 판매원들에게 돌아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