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판매된 신형 아이폰이 배터리 과열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빈과일보는 중부 타이중에 사는 우(吳) 씨가 사용한 지 사흘 된 아이폰8플러스를 충전하던 도중 배터리가 팽창하면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우 씨가 탁자 위에서 아이폰8플러스를 충전하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발생했다.
우씨는 “자리에 돌아온 뒤 아이폰8플러스 케이스가 폭발로 금이 간 걸 확인했고, 화재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곧바로 충전 어댑터를 빼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충전기가 애플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측은 해당 제품을 수거해 정밀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에서도 아이폰8플러스 배터리가 팽창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일본 트위터 이용자는 “배송 받은 아이폰8플러스 포장을 열었는데, 이미 부풀어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