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조문] 옛 연인 김지수 하염없이 눈물…"고 김주혁 김지수와 헤어지고 죄인처럼 지내" 왜?

사진=TV조선 캡쳐
사진=TV조선 캡쳐

김주혁 조문을 간 김지수를 향한 관심이 높다. 고인과 김지수는 2003년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뒤, 2009년 결별했다. 기나긴 연애 끝에 헤어지게 됐지만 같은 소속사 동료로 계속해서 친분을 유지해왔다.
 
김주혁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은 김지수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고 김주혁과 김지수가 열애 6년 만에 결별한 속사정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잘나가는 스타2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한 시사평론가는 "김주혁 집안에서 김지수는 공인된 며느리였다. 김무생 선생이 '아이고~ 우리 며느리' 하면서 김지수를 그렇게 챙겨주고 좋아했다고 한다"면서 "그러다가 2005년 김무생 선생이 돌아가시자 김지수도 오열하면서 빈소를 3일 내내 가족처럼 함께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예부 기자는 "김주혁과 김지수는 2003년에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다가 진짜 연인이 된 사례"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김주혁과 김지수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또 다른 연예부 기자는 "두 사람의 이별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각자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친구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면서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로 주변의 지나친 관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주혁이 시간이 흐르고 한 방송을 통해 헤어진 이유를 고백을 했다. 두 사람이 공개 열애를 했지 않나. 그러니까 모든 주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고, 싸운 다음에도 사람들 의식해서 웃으면서 다녔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게 연애를 하는 건지, 연기를 하는 건지 모를 날이 너무 많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주혁이 미안한 마음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다. 그 당시 김지수의 나이가 38살이었다. 그래서 김주혁이 헤어지고 나서 죄인처럼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인터뷰에서 '의도한 건 아니지만 결혼 적령기를 보내고 결국 헤어진 건 너무너무 미안하다'라고 고백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27분께 서울 삼성동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구조됐지만 6시30분께 사망했다. 고인의 발인은 11월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마련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