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미가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세미는 사업가 소준 씨와 2009년 아들을 먼저 출산한 후 같은 해 9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지난해 협의 이혼했다.
이와 함께 강세미가 과거 방송을 통해 밝힌 부부싸움의 원인이 재조명됐다.
강세미와 소준 부부는 과거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동반 출연해 '잠' 때문에 부부싸움을 종종 한다고 밝혔다.
당시 강세미는 "내가 잠귀가 밝고 예민한 편인데 남편이 귀가와 동시에 '세미야'라며 나를 깨우고 등장한다"며 "조용히 씻고 조용히 들어와 자면 얼마나 좋냐"고 하소연했다.
이에 소준은 "결혼 전부터 저녁 늦게 가더라도 불을 켜고 '어머니 아버지 왔어요'를 하고 들어갔다" 며 "결혼 후 습관대로 아내한테 인사했을 뿐인데 불같이 화냈다"고 말했다.
이어 "밤 12시만 되면 사람들이 나더러 집으로 들어가라고 할 정도로 귀가 시간을 칼같이 지킨다"며 그리 늦게 들어가는 편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소준은 MC 성동일의 "늦게 들어오면 따로 자는 것은 어떠냐"는 제안에 "어떤 일이 있어도 한 침대에서 자는 것이 철칙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세미는 1999년 원조 걸그룹 중 하나인 티티마 멤버로 데뷔, 깜찍한 외모와 발랄한 춤과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