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24일) 오후에 시작되면서, 대규모 해외 직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으로,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로, 각 상점들은 파격 세일로 연말연시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직구에 참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우리나라의 경우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가 ‘2017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 해당하며,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필요하다.
특히,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한 물건은 반품이나 교환이 쉽지 않다. 따라서 구매 전 제품의 정보를 꼼꼼히 살펴본 후 주문해야 배송받을 때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의류와 신발은 나라별로 사이즈 표기법이 달라 품목별로 자신의 사이즈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남자 신발사이즈 250은 유럽에서 40으로 미국에서는 7.5로 통용된다. 한국 여자신발사이즈 240은 유럽 37.5, 미국 7과 같다.
고가인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미국 가전제품의 대부분이 110V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볼트’라고 명시된 경우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는 플러그를 꽂아 사용할 수 있지만, 명시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변압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이 밖에도 주문을 하기 전에는 해당 사이트가 믿을 수 있는 사이트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 사이트는 연락 두절, 미배송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이트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해외 사기사이트 조회 서비스 ‘스캠어드바이저’에 쇼핑 사이트 주소를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가 안전한지 위험한지를 알려준다.
한편, 국내 유통업체들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자체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