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가 지난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의 이상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비야는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상형을 소개하며 과거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한비야는 결혼과 이성교제에 대한 질문에 "내 눈이 높은 건 아니다"며 "이상형의 조건은 '산에 다니는 남자일 것' '다정한 사람' '나이는 위 아래 10년까지'"라고 답했다.
이에 MC 우승민이 "김제동씨가 이상형이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자 한비야는 "김제동씨도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다"고 재치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비야는 구호 현장에서 만난 멋있는 남성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구호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습이 멋있어 밖에서 한 번 만나 한국 라면을 단 둘이 먹은 적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나와서 보니 하나도 안 멋있다"며 "그 이후론 이메일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국제구호활동 전문가이자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 한비야(60)는 지난해 11월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성당에서 네덜란드 긴급구호 전문가 안토니위스 판쥐트펀 씨(67)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직장동료이자 사제지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