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6월 차세대 보급형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나인투파이브맥은 중국 소스를 인용, 애플이 6월 4일부터 8일까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에서 '아이폰SE2'를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SE2는 4.2인치 디스플레이, A10 칩셋, 터치ID를 탑재했다. 전작 아이폰SE보다 0.2인치 커진 화면이다. 디자인은 전작을 계승했고 아이폰X(텐)에 처음 적용된 페이스ID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램(RAM)은 2GB, 내장메모리는 32GB·128GB로 구분된다. 가격은 4000위안(약 67만원)부터다.
외신은 애플이 WWDC에서 아이폰SE2 이외에 차세대 애플워치·TV 운용체계(OS)와 iOS 12와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은 아이폰X과 마찬가지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궈밍치 KGI증권 연구원은 아이폰SE2가 애플 보급형 제품 중 처음으로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SE는 2016년 3월에 공개됐다”면서 “애플이 3월 별도 행사를 열고 아이폰SE2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코리아는 3월 행사 개최 여부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5일 열린 WWDC 2017에서 tvOS, 와치OS4, iOS11 등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아이맥 프로와 맥북 에어,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도 WWDC 2017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