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남자 팀추월 30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과거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2014 소치올림픽 당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MC 박명수는 이승훈에게 "1만m를 타면서 여자친구를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승훈은 "페이스를 어떻게 유지할지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컬링에 예쁜 선수가 있던데"라는 질문에 이승훈은 "이슬비 씨요?"라며 실명을 거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은 이슬비와 엮어주려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당황하면서 "운동하는 친구들을 보면 동료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올림픽에서 본 그레이시 골드 선수가 눈에 띄더라"며 속내를 드러내 한 번 더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승훈은 오는 24일 열리는 매스스타트에 참가해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