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발언에 美 국방부 "주한미군, 한국인·한국 정부 초청에 따른 것" 강조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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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가 미국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 측이 입장을 밝혔다.

문정인 특보는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평화공감포럼' 강연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군사주권을 갖고 있다. 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데이나 와이트 국방부 미국 대변인은 1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문정인 특별보좌관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주한미군 관련 결정은 미국과 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한국인들과 한국 정부의 초청에 따라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문정인 특보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 사람이 그런 것을 결정하는 위치는 아니다”고 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