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전부문 미세먼지 대책반' 구성…우리나라 미세먼지 이 정도로 심각했나

사진=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발전 부문 미세먼지 대책반'을 구성한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발전 부문 미세먼지 대책반'을 구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발전 부문 미세먼지 대책반'을 구성하고 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대책반은 남동발전 등 5개 발전사와 전력거래소, 산업부로 구성돼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다.


 
대책반은 봄철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중단 조치에 따른 전력수급 안정, 발전소 배출 규제 준수 여부 및 주변지역 농도 점검, 고동도 미세먼지 발생시 추가 대책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OECD가 발표한 '2017년 삶의 질(How's Life 2017)'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대도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나쁜 국가로 꼽혔다.
 
초미세먼지 평균 노출도는 27.9㎍/㎥(2013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및 비회원국 41개국 평균 13.9㎍/㎥의 두 배 수준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3년 10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에 환경부 및 기상청은 경보 발령 시 주의보 단계 때보다 활동에 더 강한 제재를 요구 중이다. 우선 어린이·노인·폐질환 및 심장질환자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 자제가 아닌 금지로 표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