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과거 영화 촬영 당시 수치심을 느낀 사연은…"현장에 남자 스태프가 많았다"

사진=이엘이 과거 언급한 노출연기 비하인드가 화제다.
사진=이엘이 과거 언급한 노출연기 비하인드가 화제다.

배우 이엘이 화제인 가운데, 이엘이 과거 언급한 노출연기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이엘은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MC 윤종신은 이엘에게 "목욕탕을 좋아하는데 못간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엘은 "'영화 황해' 속 노출 장면만 캡처돼 동영상으로 만들어졌고 이것이 많이 돌아다니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영화에 필요한 장면이라 연기했을 뿐인데 수치심 때문에 (사우나에)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엘은 영화 '황해'에서 악역인 버스회사 사장 김태원(조성하)의 내연녀 역을 맡았다. 당시 이엘은 극중 전라 베드신과 과감한 노출로 시선을 끌었으며 영화의 핵심 사건의 원인이 되는 인물로 설정돼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이엘은 영화 '내부자들' 속 성접대신을 언급하며 "실제 촬영장에서 티팬티와 하이힐만 신고 찍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엘은 "현장에 남자스태프가 많았는데 상체를 가리기 위해 뒤로 돌아서도 여전히 자극적인 상황이었다"며 "여자스태프들이 가운과 타월을 들고 대기하다가 '컷' 하자마자 감싸주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엘은 해당 방송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오늘 방송에서 베드신 영상 캡쳐얘기 하면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던건 그 당시 잠깐 스친 감정 중 하나였기에 자연스럽게 나온 말입니다. 제발 오해하시는 분들이 안계시길 바래요. 전 제 모든 작품, 모든 씬이 소중하고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엘은 다음 달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 출연한다.
 
이엘은 6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기존에는 짙은 화장과 일부러 관능적인 연기를 봤을 것이다. 이번에는 모든 화장을 덜어냈고, 옷도 내추럴하게 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