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류현진, 야구가 싫어서 도망친 사연은? "내가 생각했던 야구와 너무 달라"

사진=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사진=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화제인 가운데, 류현진의 과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야구 천재로 불리는 류현진이지만 그도 야구가 너무 싫었던 때가 있었다.


 
과거 방송된 MBC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99쇼'에서 류현진의 아버지가 "현진이는 야구가 싫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자, 류현진은 "아니다. 한 번 있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류현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도망쳤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갈 때가 어디 있겠나. 집에 가서 야구 싫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바로 나를 학교에 끌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그때 내가 생각했던 야구와 너무 달랐다. 혼나기도 했다. TV에서 볼 때는 화려해 보였는데 현실은 다르더라"며 "하지만 처음에만 힘들었다. 방황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일주일 정도만 했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글랜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