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산불, 강풍에 진압 어려워…산불 원인의 78%는?

사진=강원 고성군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강원 고성군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 고성군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8일 오전 6시 14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소방차 20여대와 소방공무원, 산불진화대, 경찰 등 인력 250여명, 헬기를 투입했으나 바람이 강해 죽왕면 가진리의 마을쪽으로 번지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 고성 등 동해안에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 경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지난 26일부터 발효 중인 강원도 평지 건조경보와 강원도 산지 건조주의보가 2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강원 영동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강원도청 녹색국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내 일어난 산불 발생 101건 중 입산자 실화가 58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21건으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산불 원인의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산불에 대한 개인의 주의와 관심이 더욱 요망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