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어선 전복, 1명 사망…지난달 163명 태운 여객선 좌초되기도

사진=전남 신안 해상에서 외국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진=전남 신안 해상에서 외국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외국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12일 0시 3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서 승선원 6명이 탄 신안선적 15t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 국적 냉동화물선(498t)과 충돌하면서 전복됐다.


 
2007연흥호 승선원 1명은 사고 발생 약 50분 뒤인 오전 1시 25분께 해경 요청을 받은 민간어선에 의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해경은 오전 1시34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해 전복된 2007연흥호 선체를 확인하고, 실종된 나머지 승선원 5명을 찾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탄자니아 국적 화물선 승선원을 상대로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는 지난달 163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홍도항을 출항한 여객선 '돌핀호'는 흑산항을 거쳐 목포항으로 이동하던 중 흑산도 인근해상에서 또 다른 어선을 피하려다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상은 짙은 안개로 기상여건이 열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