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이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강길부 의원은 오늘 6일 자신의 SNS에 "오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주신당과 동료의원, 당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특히 당을 개혁하고자 노렬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여야가 균형을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 "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길부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바른정당에 입당했지만 다시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당시 지난해 10월 강길부 의원은 울산지역일간지 서울주재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당대당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나 완강한 자강파 설득에 실패할 경우 집단 탈당에 합류할 것"이라며 "지지율이 바닥인 채 정체되어 있는 바른정당의 살길은 통합 외에는 없다"며 한국당 복당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