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기원이 황은정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기원은 지난해 황은정과 협의 이혼했다. 윤기원과 황은정은 그간 방송을 통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등을 털어놓은 바 있어 이번 이혼 소식은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윤기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같은 드라마를 하면서 만난 황은정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성격이 밝고 무엇보다 몸매가 좋다"고 말했다.
또한 윤기원은 "황은정이 윤기원이 화가 나 있으면 한복을 차려입고 칠첩반상을 차린다고 하던데"라는 MC 김국진의 말에 "다투고 감정이 안 좋으면 황은정이 먼저 애교를 부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복뿐 아니라 메이드복도 입는다"며 "아내가 애교가 많다. 다투고 나면 아내가 어우동 한복이나 메이드 복을 입고 애교를 부려준다.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 한 적이 있다"고 설명해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윤기원의 이 같은 발언 이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황은정의 메이드복 입은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황은정과 윤기원은 지난 2012년 결혼, 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