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라이브(EpicLive) 솔루션을 기반으로 소셜VR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김재현 살린(Salin) 대표는 “가상현실(VR) 기기 무게가 가벼워지고 가격이 20만원대까지 내려 긍정적”이라며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간 시청 행태는 VR로 옮겨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픽라이브 솔루션은 VR 공간에 지인을 초대,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김 대표는 “VR 기기로 VR 콘텐츠만 즐겨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깨지고 있다”면서 “미니홈피처럼 VR 공간 꾸밀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살린은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전문기업과 협업 중이다. 2차원(2D) 사진으로 3D 아바타를 만드는 오벤(ObEN), 카메라를 활용한 모션 캡처 기술을 보유한 윈치(Wrnch) 등이다. 텍셀(Texel)과도 8K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에 협업을 타진하고 있다.
VR 개인방송 서비스 도입을 위해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VR웹툰회사 코믹스브이와도 손잡았다.
살린은 솔루션 사업에 이어 장기적으로 독자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B2B2C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며 “향후 에픽라이브 기반 플랫폼을 연동해 사용자가 콘텐츠를 골라볼 수 있는 소셜VR 생태계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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