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찰 고발을 언급했다.
이재명 지사는 2일 자신의 SNS을 통해 경찰이 '친형 강제입원' 등 3개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과 관련 "무리한 짜 맞추기 수사로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단순 고발사건에 이례적으로 30명의 초대규모 수사단을 꾸려 먼지떨이 저인망 수사를 했다"며 "결론에 짜 맞춘 참고인 진술 겁박, 수사기밀 유출 의혹, 압수수색 신청 허위작성, 망신주기도 난무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부선 일베 조폭연루설 누명을 벗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사실왜곡, 정치편향, 강압수사, 수사기밀유출로 전체 경찰은 물론 촛불정부에 누를 끼친 일부 경찰의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법리에 기초한 상식적 결론이 날 수 있도록 검찰에 충실히 소명할 것이며 사필귀정과 국민을 믿고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친형 입원 관련 등 7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