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유방암 고백, 곁 지켜준 지인들 향한 고마움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배우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경진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날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 작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MBC ‘금 나와라 뚝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작품을 할 때가 아팠을 때였다. 수술하고 후유증이 너무 컸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2012년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경진은 항암치료 16번, 방사선 치료 38번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했다.
 
이어 이경진은 “故김자옥 선배랑 같이 아팠다. 故김자옥 선배님이 나 죽는 줄 알고 우리 집 온다고 했다. 그때 친하지 않았는데 이성미 씨가 잣죽을 끓여왔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너무 고맙다.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더라”면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다 떠났다. 열심히 재밌게 살아야지”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20대 때는 체중감량 한다고 하루 종일 빵만 먹었는데, 아프고 나니까 규칙적으로 먹어야 좋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50대 후반이 되면 느낀다. 보통 그 나이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