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쓰레기산 애물단지 전락 '이대로 방치?'

사진=MBC캡쳐
사진=MBC캡쳐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 경북 의성군에 방치된 거대한 쓰레기 산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3일 CNN은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132kg으로 세계최대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의성군의 쓰레기 산 문제를 다뤘다.


 
현재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의 한 폐기물 처리장에는 폐기물 재활용업체인 '한국환경산업개발'이 들여온 폐기물, 17만3천여톤(t)이 산처럼 쌓여있다.
 
한국환경산업개발이라는 폐기물 재활용 업체가 들여온 것으로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업체는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
 
특히, 방치된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긴 가스로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 문제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쓰레기 소각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환경 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그린피스 코리아 등은 소각으로 인해 많은 환경 오염 물질이 배출되는 문제 외에도 플라스틱 사용이 더 늘어나는 부작용도 생기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