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현직 도의원이 도박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주민들과 도박(카드게임)을 한 혐의로 경북도의회 A의원과 주민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7시에서 9시 40분까지 약 3시간 정도 경북 포항 남구에 위치한 한 건설회사 사무실에서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일명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무실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에 사용된 현금과 카드를 압수했으며 도박에 참여한 이들을 체포했다. 현재 이들의 상습도박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의원은 "친목 도모를 위해 게임을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