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4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당 130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평소 7~8배를 웃돌고 있다.
그 밖의 경기와 충청, 전북 등 서쪽 대부분 지역에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공기질이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밖에 나갈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는 폐나 혈관에 침투해 각종 심장질환이나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KF94 등급의 제품을 착용하는 게 좋다. ‘KF’란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로 식약처가 성능을 인증한 마크다. KF80은 80% 이상, KF94는 94% 이상 입자를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착용 방법도 있다. 귀에 걸치듯 쓰는 게 아니라 코와 뺨, 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를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탁 후 다시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