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대표 정창영)는 정부지원 '미래차 분야 혁신 보안기업'에 선정, '차량·사물통신(V2X) 네트워크 보안' 기술개발에 3년간 최대 15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제2의 삼성전자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빅3 분야 육성전략의 일환이다. 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벤츠와 공동 개최한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처럼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협업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분야별 맞춤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드네트웍스가 V2X에 적용하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은 국방 작전체계망에서만 사용되던 네트워크 가상화 기반 기술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운영망에 해당기술을 적용, 스마트홈, 폐쇄회로TV(CCTV), 디지털사이니지 등 보안제품에 상용화했다. 그 결과 작년 11월 국내 IoT 네트워크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기존 V2X는 전송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는데 아라드네트웍스는 차량별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적용했다. 차량별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뢰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시스템 간 전송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한국형 V2X 고신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정창영 대표는 “아라드네트웍스는 미래차 보안 분야 유망기업에 선정돼 우수한 기술력과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향후 정부사업에 적극 참여해 V2X 해킹과 악의적인 시스템 조작을 방지하고 운전자·보행자 안전을 확보해 사회·경제적 손실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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