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되면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2019년 국내 HCI 시장 규모는 2018년 대비 102.5% 성장한 1465억원에 이르렀으며 올해도 큰 폭 성장이 기대된다.
HCI는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솔루션으로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운영 효율성, 비용 절감, 확장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데이터 효율성, 성능, 서비스 및 지원 향상 장점도 있다. HCI 솔루션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기업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려면 관리 용이성, 퍼블릭 클라우드와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노력을 가속할 수 있는지 여부, 총 소유 비용(TCO) 등을 점검해봐야 한다. 국내 HCI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주요 솔루션을 살펴본다.
◇앱과 클라우드 지원 기업 맞춤 뉴타닉스 '클러스터'
HCI 선구자인 뉴타닉스의 솔루션 '클러스터'는 클라우드 환경에 따른 유연성과 자유롭게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전문 재정비나 벤더 종속성 없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속도와 민첩성을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성능과 보안과 결합할 수 있다. 데이터 로컬리티를 갖춘 완전히 분산된 아키텍처로 확장성이 뛰어나고 통합된 소비자급 관리 및 첨단 자동화로 관리 작업을 효율화해 IT팀은 비즈니스 우선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 뉴타닉스 AHV 하이퍼바이저는 가상화 라이선스 비용이 없는 가상화 솔루션으로 비용 효과가 높다. 고급 클라우드 지원 기능으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기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개발 노력을 가속하는 툴을 활용해 HCI 환경을 확장할 수 있다.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OS 소프트웨어는 프라이빗, 퍼블릭, 분산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통합하고 어떤 규모에서든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는 단일 제어 지점을 제공한다.
100%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컴퓨팅, 가상화,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을 통합하는 전체 인프라 스택을 제공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환경이든 지원한다. 뉴타닉스 관리 툴을 사용하면 전문 IT팀이 필요하지 않으며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복잡한 작업을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현대화 위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UCP'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CI솔루션 'UCP'(Unified Compute Platform) 라인업은 하이퍼 컨버지드 및 컨버지드를 포함한 SDDC 기술이 적용됐다. UCP 솔루션은 유연한 클라우드 관리, 빠른 프로비저닝, SAP HANA 워크로드 공식 지원,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케스케이드 레이크'의 최신 리프레시 라인업 지원, 무중단 업그레이드,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 확장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수명주기 관리 및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위한 정책 기반 자동화, SDDC 전반에 걸친 일관된 경험 지원 등 기업의 디지털 업무 혁신을 돕는다. 온프레미스 및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원활한 워크로드와 데이터 모빌리티를 구현할 수 있다. '에지-투-코어-투-클라우드' 통합 관리로 기업 인프라 사일로를 없애고 기능을 간소화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높은 확장성과 단순성으로 데이터센터 리소스를 추가할 때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설계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UCP 라인업 중 통합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솔루션 'UCP 어드바이저'는 프로비저닝 속도를 80% 가속해 인프라 관리 복잡성을 줄여준다. 'UCP HC V225G'는 AI, 딥러닝, 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 처리에 최적화된 컴퓨팅 자원이다. 'UCP HC V124N'은 서버 네트워크, All-NVMe 하드웨어 및 해당 자원을 통합 관리한다.
◇표준 아키텍처·SDDC 자동화 일관 운영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은 표준화된 하이퍼 컨버지드 아키텍처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수명주기 관리를 자동화하는 통합 SW 플랫폼이다. 광범위한 HW 지원으로 사내에 구축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다. VM웨어 vSphere(컴퓨팅), VM웨어 vSAN(스토리지), VM웨어 NSX(네트워킹 및 보안) 및 vRealize Suite(클라우드 관리)를 기반으로 기존 애플리케이션 및 컨테이너형 애플리케이션 모두에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과정을 단축해 시스템 관리자 생산성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총소유비용(TCO)을 줄인다. 기업은 기존 하드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시스템 설계, 테스트, 가동, 구성 및 프로비저닝과 관련된 복잡한 프로세스를 제거해 클라우드 구축 기간을 최대 15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다. 셀프 서비스 자동화를 통해 최대 20배 빠른 최종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을 지원한다. 표준화된 VM웨어 Validated Design 기반으로 빠르고 반복 가능하며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의 전반적인 TCO를 최대 30~40% 절감할 수 있다.
◇운영비용·다운타임 줄이고 업무효율 높이는 '시스코 하이퍼플렉스'
시스코 하이퍼플렉스는 시스코 UCS 기반으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하나로 통합 제공한다. 데이터 손실 0%를 보장하는 안정성과 일관된 인프라 성능의 고가용성을 지원한다. 하이퍼플렉스 시스템 관리는 클라우드 기반 인터사이트가 한다. 시스코 UCS 서버, 시스코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스코 관리 도구를 통합해 여러 온프레미스 및 오프프레미스 플랫폼에 분산된 시스템을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한다. 향후 시스코 클라우드센터·시스코워크로드 옵티마이제이션 매니저(CWOM)·시스코 컨테이너 플랫폼(CCP)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인터사이트에 통합될 예정이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GCP 등 퍼블릭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중앙 집중 방식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하이퍼플렉스에는 여러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하이퍼플렉스 클러스터는 VM웨어 vSphere와 마이크로소프트 Hyper-V를 지원하고 하이퍼플렉스 HX 데이터는 분산 파일 시스템으로 확장성, 효율성, 애플리케이션 복원력, 데이터 무결성, 안정적인 성능, 우수한 가용성을 지원한다. 하이퍼플렉스 네트워킹은 패브릭 인터커넥트 통합IO 모듈을 제공하는 통합 어플라이언스다.
이기종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가용성 높이는 '베리타스 인포스케일'
이기종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베리타스 인포스케일은 HCI를 포함해 물리 및 가상 환경,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기반 애플리케이션 중심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으로 비즈니스 연속성, 성능 최적화, 오케스트레이션, 민첩성을 지원한다.
비즈니스 크리티컬 서비스에 레질리언스 기반 고가용성 및 재해 복구를 지원해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으로부터 기업 IT서비스를 보호한다. 기업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복잡한 멀티티어 IT서비스 등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기종 운용체계, 스토리지 하드웨어, 클라우드 벤더,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환경 전반에서 효과적인 스토리지 사용과 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 별도의 기본 아키텍처 조작이나 다운타임 필요 없이 SLA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특성도 충족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시 스토리지를 가상화해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세스 변경에 따른 대역폭과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시킨다. 특히 상용 데이터베이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활용 시 애플리케이션을 수정 작업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에 유용하다.
◇고성능 저비용으로 클라우드 최적화하는 넷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넷앱 HCI 솔루션 넷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고성능 저비용으로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단순·최적화한다. 데이터가 많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이동성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포괄적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을 지원한다. 신속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뛰어난 퍼블릭 클라우드 연결성으로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컴퓨팅과 스토리지 자원이 분리된 효율적 HCI 아키텍처로 가상화를 위한 컴퓨팅 자원 낭비를 원천 제거하고, 효율적이고 유연한 자원을 구성한다. 기존 자원의 재활용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자원 증설이 가능해 TCO 절감 효과를 극대화해준다.
스팟 스토리지 바이 넷앱과 스팟 오션 바이 넷앱이 결합한 컨테이너 솔루션으로 서버와 스토리지가 필요하지 않다. 스토리지나 데이터 서비스 관리가 필요 없어 마이크로 서비스 기반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인 비용으로 구축·배치·운영할 수 있다. '넷앱 클라우드 매니저'는 새로운 자율 스토리지 및 데이터 서비스는 데이터 보호, 최적화 및 이동성 기능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높은 가시성과 통제력으로 컴퓨팅 및 스토리지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알림>전자신문인터넷과 넥스트데일리는 오는 11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2021 차세대 인프라 HCI 전망 및 성공도입 전략' 무료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기업들이 차세대 인프라 1순위로 꼽는 HCI 솔루션 기술 전망과 성공적인 기업 맞춤형 HCI 도입 방안이 소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자신문 홈페이지(Conference)를 참고하면 된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