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는 자외선(UV) 살균 기술인 '바이오레즈'로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살균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달 고려대 연구팀에 의뢰해 바이오레즈 기술을 활용한 표면살균 실험을 진행했다. 바이오레즈는 서울바이오시스가 독자 개발한 UV 살균 기술이다.
실험 결과 코로나 19 델타형 변이바이러스(SARS-CoV-2:B.1.617.2)는 1초에 99.3% 살균됐다. 10분 동안 공기 살균을 진행했을 때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90% 줄었다. 이번 실험은 60㎥ 규모 연구소 실험실에서 진행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에도 고려대 연구팀과 살균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바이오레즈 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 만에 99.9% 살균하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공기 살균 실험을 통해서는 60㎥ 공간에서 30분에 99%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살균했다.
서울바이오시스 창업자인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바이오레즈 기술은 통풍이 어려운 지하공간은 물론 각종 다중이용시설에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고, 공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하는 혁신 기술”이라면서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방자치단체 다중 이용 시설에 단체로 바이오레즈 제품을 설치할 경우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50%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