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 합동훈련]재난망, 5G·AI 적용해 진화 지속

정구창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가운데)가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정구창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가운데)가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완공 1년차를 맞이해 '제1차 재난안전통신망 기본계획(2022~2026)'을 의결 본격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기본계획은 △국민 안전 핵심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 △재난 및 안전관리 서비스 확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현 △더불어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행안부는 안정적 운영 과제와 관련 통신망 시험·검증 체계 개선, 지속적인 서비스 수준 협약(SLA)지표 개발, 사용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한다. 특히 운영센터에 대해서는 국가보안시설로 지정해 해킹 또는 랜섬웨어 등 물리 보안을 본격 강화한다.

재난 안전관리 서비스 확대 과제와 관련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소방청, 경찰청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 간 신속한 상황판단과 초동 조치가 가능하도록 재난유형별 합동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재난에 특화된 영상정보 공유서비스를 시범 개발·도입한다.

또 행안부는 안정적 통화권 확보를 위한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 도입 추진, 지능형 서비스 공통 플랫폼을 확충한다. 국가 통합 공공망 협의회를 통해 전파 간섭 해소, 기지국 정보 공유 등 통합 공공망 상호운용 협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이동통신(5G, 6G 등) 도입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지능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공통 플랫폼을 개발·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에서 검증된 재난안전통신모델(K-SafeNet)이 세계로 확산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도록 산업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재난망 신기술 도입과 서비스 확산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국제 표준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정구창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재난망을 활용한 영상, 이미지 전송이 재난현장에서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5G 인프라와 AI, IoT 적용 등 인프라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합동훈련장에 마련된 솔루션 기업 부스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합동훈련장에 마련된 솔루션 기업 부스

고성(강원도)=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