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4차산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차세대 핵심 기업이 되려는 창업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남다른 경쟁력으로 실용화에 돌입한 일부 기업들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본 기업 일각과 VC(벤처캐피탈), 정부에서는 '유니콘 기업' 새싹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고 있다.
본지는 산업계 행보에 발맞춰 다양한 예비 산업 리더를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을 조명하는 '로드투유니콘 in 성수' 코너를 마련한다.
네 번째 기업으로는 식자재 유통플랫폼 기업 딜리버리랩(대표이사 이원석)을 조명한다.
딜리버리랩은 2년여간 식당운영 경험을 발판으로 식자재 유통사와 외식업 소매업자 간의 틈을 좁히고, 합리적인 유통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기업이다.
이들의 핵심 플랫폼 '오더히어로'는 10만 개 이상 대형 푸드체인 DB, 공공데이터, 민간 오픈 데이터 등을 통한 식자재 DB 표준화와 함께 유통업체들의 경쟁입찰을 통한 합리적 식자재 구매기회를 외식업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개념의 O2O 플랫폼이다.
특히 구매 채널별 비교추천을 통한 합리적인 구매와 함께 식자재비 지출 규모를 낮춤과 더불어, 유통사 입장에서도 신규 거래처 관리와 외상거래·고객이탈 감소를 끌어낼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최근에는 도심 초소형 물류센터(MFC) 개념을 도입, 유통업계와 일선 외식업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우리동네 식자재 유통플랫폼' 딜리버리랩의 창업계기?
▲창업하기 전 식당을 운영했었는데, 가장 힘든 것이 '식자재 수급'이었다. 여러 유통사를 사용해 저마다의 방식에 맞춰 복잡하게 주문하고 관리했다.
도매사업자 중심의 광범위한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기술을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그때 느꼈다.
-플랫폼 '오더히어로'는?
▲식자재 표준화 데이터와 함께 식당과 유통파트너를 위한 주문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누적 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 견적 추천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에는 플랫폼과 함께 물류 인프라 공유를 통한 도심 초소형 물류센터 구축과 함께 식당 사장들이 필요한 식자재를 주문 다음 날 한 번에 배송받을 수 있는 '라스트 마일 통합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사장님 팬덤이 형성돼있다는데?
▲오더히어로 서비스 시작과 함께, '라스트 마일 통합 유통 솔루션'을 제공한 지 3년 차가 됐다. 갑작스러운 팬데믹과 원재료 가격 폭등 등 다양한 이슈 속에서 건강한 외식환경을 함께 해온 사장님들의 응원에 화답고자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나간 덕분에 지금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배송 최적화 AI 솔루션과 함께, 물류비용을 개선하며 관내 '배송비 제로화' 서비스를 추진하며 화답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플랫폼 및 유통기술 고도화를 통한 지역 범위 확대를 통해 2023년까지 서울 외식 자영업자 5% 이상이 오더히어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건강한 외식 창업의 동반자이자 고민 해결사로서, 사장님들에게 걱정 없는 내일을 줄 수 있는 믿고 맡기는 진짜 '외식업 생태계 영웅'이 되고 싶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