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투유니콘 in 성수⑤] '2030 1인가구 서비스 코어' 스테이즈

전자신문인터넷·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로드투유니콘 in 성수'⑤

[전자신문인터넷·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4차산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차세대 핵심 기업이 되려는 창업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남다른 경쟁력으로 실용화에 돌입한 일부 기업들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본 기업 일각과 VC(벤처케피탈), 정부에서는 '유니콘 기업' 새싹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고 있다.

△이병현 스테이즈 대표.
△이병현 스테이즈 대표.

본지는 산업계 행보에 발맞춰 다양한 예비 산업 리더를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을 조명하는 '로드투유니콘 in 성수' 코너를 마련한다.

다섯 번째 기업으로는 2030세대 1인가구 타깃 부동산기업 '스테이즈'(Stayes, 대표이사 이병현)를 살펴본다.

스테이즈는 대학가 인근의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합리적인 1인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4년 설립된 기업이다.

이 곳은 플랫폼 중개업무를 통해 누적된 고객, 매물, 토지 DB들을 기초로, 지역 공간분석과 함께 10년내외 장기임차를 통한 전대차 작업을 추진, 합리적인 임차 서비스와 함께 안정적인 임대수입 및 건물관리를 이끌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로드투유니콘 in 성수⑤] '2030 1인가구 서비스 코어' 스테이즈

또한 이를 발판으로 건설사·회계법인·공기업 등과 연계된 신축프로젝트는 1인가구 중심의 트렌디한 주거문화와 함께, 국내 주택시장에 새로운 분위기를 환기하고 있다.

-창업계기?
▲최초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편하게 주거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국인으로까지 그 범위를 넓히며, 2030 타깃의 1인공간 마련을 위한 서비스를 완성하게 됐다.
현재는 수요충족을 위한 공간공급을 위한 중개법인과 함께, '스테이즈 만의 주거문화 서비스'를 기치로 한 임대관리법인을 마련하기까지 이르고 있다.

-기업운영에 있어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장기적인 코로나 시국이 제일 어려웠다. 사업범위가 대체적으로 서울 소재 대학가 중심으로 진행하다보니, 팬데믹 시기 이뤄진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유동인구는 물론 1인주택 수요도 감소한 것이다.
다행히 올해 7월부터 확진자 감서와 함께 거리두기 방침이 해제되면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고, 어려운 시기를 버티면서 추진해온 원가구조 및 비용절감 노력이 수익으로 돌아오면서 핵심지표가 개선됐다.

사진=스테이즈 제공
사진=스테이즈 제공

-2030세대 타깃 1인 주거공간 마련을 향한 중개, 전대차, 코리빙하우스 프로젝트 등 포트폴리오 확장의 이유?
▲서울시 인구의 30%가 1인가구이며, 그 1인가구 중 절반 가까이가 2030세대에 집중돼있고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이 이 각 언론보도나 통계들로 발표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형화·개인화 중심의 현재 시장구조만으로는 양질의 서비스와 안정적 수익이라는 양자의 목표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플랫폼을 통해 확인했다.
그에 따라 '스테이즈 만의 주거문화 서비스'를 핵심으로 기존의 중개업무에 더해, 직접 집을 장기임차하거나 매입해 공급하는 임대관리, 건설사·공기업 등과의 연대를 통한 코리빙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사진=스테이즈 제공
사진=스테이즈 제공

-프롭테크 전문가로서 업계추이를 어떻게 보는지? 그에 따른 회사의 경쟁력은?
▲인구추세나 경제 등 여러 사회적 요인과 함께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스테이즈가 주목하는 2030세대 타깃 범위는 현재는 물론 앞으로의 세대까지도 그렇게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공간뿐만 아니라 그만큼의 공간서비스 수준일 것이다. 2~4인 가족이 원하는 브랜드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1인가구에서도 그러한 수준의 서비스를 필요로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향후 계획?
▲2024년까지 중개량과 매물확보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전대차 운영 수준을 2만호실 단위까지 높이는 게 목표다. 또한 현재 강동구와 서대문구, 동대문구 등에 안정적으로 추진중인 것들과 마찬가지로 신축·리모델링 에쿼티 프로젝트를 거듭 추진하면서 1인가구 공간들을 늘여갈 것이다. 이와 함께 1인가구를 위한 합리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임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