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한균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가치인 '융합'을 실현하기 위해 융합기술연구소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신설로 학제 간 융합 연구를 위해 교류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다양한 기업과 융합해 산학협력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한다.
융합기술연구소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융합센터 △스마트커넥티버티연구센터 △바이오헬스케어웅합센터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센터 △실감미디어·디지털트윈융합센터 △에너지·환경융합센터 △우주·미래모빌리티융합센터 △첨단소재융합센터 △스마트팜융합센터 등 9대 중점 융합 분야에 대응하는 융합센터가 설치됐다.
단기적으로 융합센터를 운영할 기반을 조성하고, 연구자 교류회를 조직해 융합 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확정된 융합 분야를 바탕으로 과제 수주,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지난해 이공계열 교육과 연구 방향성을 정립한 뒤 정부 중심 연구과제와 단과대학별 환경 분석을 통해 세부 실행전략을 수립했다. 융합기술연구소는 이를 실현할 방안으로 설립됐다.
한균태 총장은 “한 가지 전공만으로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모든 전공, 학제 간 융합을 활발히 추진해 대응해야 한다”며 “기술사업화와 산학협력 역시 대학의 새로운 사회적 책무다. 융합기술연구소는 경희의 모든 전공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융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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