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임영웅·르세라핌·ITZY(있지) 등이 11월 가요 대중의 일상 곳곳에 자리한 대표 아티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공식채널을 통해 2022년 11월 써클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11월 써클차트 정상은 윤하·임영웅 등 솔로뮤지션과 르세라핌·ITZY 등 걸그룹 대세들이 차지했다.
우선 윤하는 지난 3월 발표한 정규6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11월 디지털·스트리밍·노래방 등 3개 부문 정상에 올랐다.
엔데믹 기조에 따른 공연부활과 함께 윤하 특유의 섬세한 감성표현이 담긴 해당 곡의 노출도가 확대되면서, 소셜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덕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화제성 중심의 디지털·스트리밍 차트 외에, 일반 대중의 실질적인 활용을 엿보게 하는 대표 차트인 노래방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는 점은 함께 공개된 49주차 3관왕(디지털·스트리밍·노래방) 결과에 더해 인기 장기화 국면을 기대케 한다.
임영웅은 자작곡 'London Boy'와 'Polaroid' 등 더블 싱글 앨범으로 다운로드·벨소리·BGM·통화연결음 등 4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위 '세대공감 뮤지션'으로 불리는 임영웅 특유의 장르소화력에 기댄 신곡의 청량한 감성, 다양한 무대들에서 공개된 그의 무대표현법 등이 다시 한 번 크게 주목받았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다운로드·벨소리·BGM·통화연결음 등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들이 주목하는 차트에서 선전을 하고 있음은, 그의 음악적 영향력 범위가 거듭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르세라핌(LE SSERAFIM)은 미니2집 타이틀곡 'ANTIFRAGILE'로 글로벌 K-팝차트 1위를 기록했다. 49주차 기록까지 총 5주간의 연속정상을 기록중인 해당 곡은 '머슬캣' 안무 등의 소셜화제성과 함께, 19주 연속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진입을 거뒀던 데뷔곡 FEARLESS이 보여준 이들의 글로벌 지지기반이 결합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록은 주요 인기지역인 일본에서의 정식데뷔가 본격화될 내년 1월을 기점으로 다양한 결과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TZY(있지)는 새 미니앨범 'Cheshire'로 77만9455장의 판매고를 기록, 월간 앨범차트 및 리테일 차트 1위를 거뒀다. 미국 빌보드 자체 최고 기록을 남겼던 미니5집 'CHECKMATE'(체크메이트)에 이어진 새로운 매력변신과 함께, 유튜브·아이튠즈·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플랫폼들에서의 화제성 집중이 겹쳐지면서 앨범성과로까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성과는 연말 시상식무대에 이어, 내년 1월부터 전개될 첫 월드투어 아시아일정과 함께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주요순위와 함께, 글로벌 화제성을 조명하는 소셜차트2.0에서는 블랙핑크가 4개월 연속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 OST 'Dreamers'를 가창한 정국의 순위급등이 돋보였다.
이밖에 써클인증은 [앨범] △트리플밀리언 : 스트레이 키즈 'MAXIDENT' △밀리언 : 진 (JIN) 'The Astronaut' △트리플 플래티넘 : (여자)아이들 'I love' △더블 플래티넘 : 르세라핌 'ANTIFRAGILE' △플래티넘 : 트레저 'THE SECOND STEP : CHAPTER TWO', 케플러 'TROUBLESHOOTER’ [스트리밍] △트리플 플래티넘 : AKMU (악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플래티넘 : IVE (아이브) 'ELEVEN' 등의 작품들이 기록된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