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리원오브의 특별한 세계가 완성됐다.
온리원오브는 지난해 6월 멤버 유정을 시작으로 규빈과 준지, 리에, Mill(밀) 그리고 나인까지 'undergrOund idOl(언더그라운드 아이돌)'에 참여했다. 'undergrOund idOl'은 무대 위 빛나는 아이돌들의 밑바닥 혹은 내면을 이야기하는 온리원오브의 특별한 프로젝트다.
'undergrOund idOl'의 첫 주자인 유정의 'begin'은 트렌디한 사운드와 매력적인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유정은 금발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화제를 모으기도. 이어 규빈의 'be free'는 유정과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섹시하고 도시적인 감각을 담았다.
세 번째 주인공 준지는 'be mine'을 통해 성숙함을 뽐냈다. 그의 매혹적인 음색과 랩은 리스너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직접 작곡에 참여해 '실력파 아이돌'의 면모를 드러냈다. 리에의 'because'는 준지와의 애틋한 브로맨스를 그렸다. 용기 있는 사랑의 설렘부터 이별의 아픔까지 느낄 수 있는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밀과 나인은 학원물 로맨스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밀의 'beat'는 파워풀하고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긴 여운을 남겼다. 반면 나인의 'beyOnd'는 그루브 한 리듬과 특유의 보컬 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처럼 연결되는 내용과는 다른 두 사람의 음악적 색깔이 반전을 선사했다.
온리원오브는 'undergrOund idOl'에서 음원뿐만 아니라 작곡과 편곡, 연기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보여줬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린 온리원오브. 매번 새로운 시도로 놀라움을 안긴 그들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신선함을 선사할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한편, 온리원오브는 지난 2019년 미니 앨범 'dot point jump'로 데뷔, 이후 'dOra maar', 'mOnO', 'suit dance' 등 다채로운 음원들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작은 점들이 모여 선을 만들고 그 선들은 다시 면을 완성시킨다'라는 세계관을 온리원오브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독특한 개성을 뽐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