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온유, 'O-NEW하게 펼쳐진 봄날의 CIRCLE 윤슬' (O-NEW-NOTE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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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가 샤이니월드와의 첫 단독교감으로 온유한 봄의 빛나는 CIRCLE을 새롭게 열었다.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온유 단독콘서트 'O-NEW-NOTE'(온유노트) 3회차 공연이 펼쳐졌다.



Beyond Live 생중계로도 함께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2018년 솔로데뷔 이후 5년만에 국내에서 마련되는 온유의 첫 솔로 단독무대다. 오는 6일 첫 정규앨범에 수록될 다양한 신곡들을 앞세운 온유다운 감성무대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연무대는 총 20개의 세트리스트와 함께 FLORAL, WOODY, AQUA, O-NEW-NOTE 등 섹션마다 달라지는 무대효과 속에서 관객들과의 이른 봄 향기를 만들어내는 샤이니 리더이자 5년차 솔로뮤지션 온유의 무대향연이 펼쳐졌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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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온화한 봄날의 온유' O-NEW-NOTE 전반부

온유 첫 솔로 단독콘서트 O-NEW-NOTE 전반부는 FLORAL, WOODY 등의 스테이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와 함께, '온두부' 온유의 청량온화한 봄 컬러를 표현한 듯 했다.

샤이니 특유의 톡톡 튀는 경쾌감을 느끼게 하는 'SUNSHINE', 어쿠스틱 사운드감을 배경으로 산뜻한 뮤지컬감을 전하는 '어떤 사이(Sign)', 샤이니월드의 떼창꽃밭을 거니는 경쾌한 느낌의 'On the Way' 등의 화사한 꽃향기의 봄 분위기가 초반부를 채웠다.

이는 몽환적인 가성중심의 부드러운 직진감의 'Anywhere', 어쿠스틱 기타의 경쾌한 러닝감을 발판으로 한 청량분위기의 'Paradise' 등의 신곡 등과 함께 첫 정규앨범을 이루는 온유의 다채로운 화사함을 느끼게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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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FLORAL 이후에는 공연장을 채운 묵직한 우디향 같은 온유의 아련묵직한 WOODY 보컬 스테이지로 채워졌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 솔로를 배경으로 한 '환절기', 피아노 솔로 포인트의 아련묵직한 감성의 '보통의 밤' 등 담백한 발라드 신곡들은 피아노·기타 솔로세션들과 함께 펼쳐진 발라드 메들리(동네/또각또각/마음주의보)는 기립응원 중인 관객들의 응원봉 물결과 함께 온유의 달달아련 보컬감을 느끼게 했다.

이는 곧 빗소리에 어울리는 섬세한 보컬감의 '여우비'와 리드미컬감이 가미된 'Love Phobia', '사랑이었을까(Illusion)' 등과 함께 이른 봄 마음을 다독이는 온유의 감성컬러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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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는 "오늘 공연은 '달링콘'이다. 토끼해를 생각하며 떠올린 달, 첫 정규 Circle을 뜻하는 링. 거기에 여러분들을 달링이라 부를 수 있어서 달링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유는 "처음 선보인 Anywhere, Paradise, 보통의 밤, 환절기 등 첫 정규앨범 수록곡은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 있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더 좋은 노래들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펼쳐질 온유감성의 윤슬' O-NEW-NOTE 후반부

온유 첫 솔로 단독콘서트 O-NEW-NOTE 후반부는 AQUA, O-NEW-NOTE 등의 키워드와 함께, 여러 방면으로 한층 성숙해진 솔로뮤지션 온유의 멋을 보여줬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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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인어왕자'가 된 듯 장막으로 가리워진 무대에서 펼치는 'In the Whale'의 몽환감을 배경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흘러넘치는 매혹감을 적극적으로 내비친 Expectations(신곡), Beauty(일본 정규1집 수록곡) 등 '온유한 섹시'스테이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한 드럼리듬으로 강조되는 올드스쿨 신스의 인디팝 No Parachute(신곡)는 스탠딩 마이크와 함께하는 무대퍼포먼스와 함께, 앞선 무대의 매혹감 이상의 강렬한 성숙감을 보여주는 스테이지로서 팬들의 폭발적인 기립함성을 이끌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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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스테이지 격의 O-NEW-NOTE는 첫 정규 'O(Circle)'로 펼쳐질 온유-샤이니 월드의 새로운 교감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됐다. 가스펠 느낌의 후렴을 더해 앞선 아쿠아 컬러의 몽환감과 깊은 감성을 화려하게 펼친 새 타이틀곡 'O(Circle)'은 앵콜스테이지를 이끈 '온유하게 해요', 샤이니월드 떼창 피처링이 더해진 '밤과 별의 노래'과 연결, 온화한 봄의 서막을 장식하는 온유의 새로운 우주를 연상케 했다.

온유는 "공연장이 마치 바다의 찰랑이는 빛, 윤슬 같은 느낌이다. 혼자가 익숙치 않지만 여러분들이 있어서 공연을 이렇게 해날 수 있었다. 이 마음 오래 갖고 가겠다"라며 "솔로활동 잘 펼치면서 샤이니로서도 찾아뵙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유는 오는 6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Circle'를 발표, 음원공개 2시간 뒤인 밤 8시 유튜브라이브와 함께 컴백행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