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카카오 간 SM엔터 인수 합의의 결과로 플랫폼 협업이 확정되면서, 글로벌 팬들의 시선은 빠르게 '위버스'를 비롯한 각 사의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다.
12일 트위터 등 소셜채널에서는 하이브-카카오 간 SM엔터 인수전 합의와 함께, SM 아티스트와 위버스가 공통으로 회자되는 등 팬플랫폼 키워드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회자되는 내용들은 주로 SM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성과 함께 새로운 팬라이프 형태를 예상하는 것이다.
당초 SM 팬 플랫폼은 프라이빗 메신저 앱 격인 디어유 '버블'부터 SMTOWN 공식앱, SMTOWN AR, 팬 커뮤니티 격인 광야클럽(KWANGYA CLUB), META 광야 PASSPORT, 팬 커머스 플랫폼 &STORE, 온라인 공연플랫폼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등 흩어져있다. 또한 네이버 V라이브가 이관된 이후 활용성이 비교적 제한적인 버블라이브나 소셜플랫폼 외에 독자적인 라이브 플랫폼이 없었다.
SM 측도 이러한 플랫폼 난립을 정리하겠다는 취지로 SM 3.0 비전에서 '통합형 팬플랫폼'의 목표를 이야기한 바 있는 상황에서, 팬들은 하이브-카카오 간 협의사항 중 플랫폼 협업이 SM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 V라이브 본체를 이식한 위버스라이브나 콘서트 플랫폼과 함께, 위버스샵 등 커머스까지 일원화된 '위버스'를 통해 팬라이브 스타일이 편리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엔터업계는 위버스의 아티스트 범위가 방탄소년단·TXT·세븐틴 등 하이브 레이블즈와 블랙핑크·위너 등의 YG를 필두로 높은 파급력을 지니는 가운데, SM 아티스트들까지 영입되면 그 영향력은 물론 관련 협력사업까지 상당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소셜 대중들은 "에스파덬 위버스 깔았다, 스피드하게 월요일 입점 예고 원해", "알람도 제대로 안 오는 인스타라이브 너무 힘들었다 위버스에서 라이브도 되지?", "위버스에서 공방 신청도 됨? 완전 좋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