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차일드 Y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첫 솔로싱글과 함께, 잠깐의 이별을 마주할 자신과 팬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15일 서울 신사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골든차일드 Y(와이) 첫 디지털싱글 '바람이라면' 발매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MC하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Y가 직접 데뷔 첫 솔로곡을 발표하는 소회와 함께 군입대 전 팬들을 향한 메시지들을 전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Y는 2017년 8월 데뷔한 골든차일드 메인보컬이다. 싱글 '바람이라면'은 6년만에 처음 발표하는 Y의 솔로곡이다.
이 곡은 오래 전 맞이한 이별을 이제서야 실감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내용을 묘사한다. 또한 이달 20일 군입대를 앞둔 그가 팬들을 향한 솔직한 고백과 기다려달라는 부탁을 남기는 의미도 지닌다.
골든차일드 Y는 "정규 1집 수록곡으로 솔로곡이 있지만, 제 이름으로 내는 것이 처음이라 부담이 있었다. 입대결정 직후 급하게 준비했음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싱글곡이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Y는 "입대 전 너무 슬프게 가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평소 좋아했던 장르로의 도전을 통해 한줄한줄 진지한 감정을 전하자는 생각으로 발라드를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뮤비로 본 Y의 '바람이라면'은 전형적인 감성발라드 컬러를 띠는 곡으로 보였다.
우선 피아노-어쿠스틱 기타의 서정적인 흐름을 배경으로 Y의 드라마틱한 보컬감이 돋보인다. 덤덤한 분위기를 애써 내려는 듯한 도입부의 묵직한 중저음부터 감정폭발을 표현하는 듯한 매력적인 미성까지 자연스러운 기승전결이 감성적인 발라드 맛 그대로 다가온다.
또 가사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그댄 바람이라서 두 손에 잡을 수 없지만 따뜻했던 기억들로 난 하루를 살아가요"라는 1절후렴은 연인간의 이별감성이라는 가사 그대로의 흔적들과 함께, 1년6개월 간의 군 생활 속에서 느끼게 될 6년차 활동간의 팬소통기억들을 직접적으로 투영한 듯한 인상을 준다.
골든차일드 Y는 "곡을 처음 접하고서는 찡한 마음이 한편 들면서도, 3~4분의 곡 전체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야 했기에 쉽지는 않았다"라며 에피소드를 밝히는 한편, "다만 그룹때 같은 퍼포먼스가 없어서 뮤비 촬영장에서 땀을 흘리지는 않았다"라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골든차일드 Y는 "병역이행은 해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금을 맞이하고 있다. 입대 전 타이트하지만 팬들과 함께하고픈 마음으로 스케줄들을 모두 채웠다"라며 "골드니스(팬덤)에게는 진짜 이별이 아닌 잠깐의 쉼처럼, 멤버들에게는 언제나 그렇듯 최선을 다할 것을 믿는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차일드 Y(와이) 첫 디지털싱글 '바람이라면'은 금일 오후 6시 발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