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바보' 남편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오늘(3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10회에는 41세 동갑내기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딸을 너무 과잉보호해 딸이 독립적으로 못 자랄까 봐 걱정이라고 운을 뗀다. 7세인 딸의 등‧하원을 책임지기 위해 회식도 참여하지 않는다는 남편의 이야기에 서장훈은 "아내 입장에선 최고의 남편이다. 행복해서 고민인 거냐"라고 묻는다.
하지만 아내는 교육관이 부딪친다고 말한다. 남편은 딸이 유치원에서 첫 견학을 간 날, 회사에 휴가를 내고 미행해 따라가기까지 했다고. 반면 아내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갈 딸을 강하게 키우고 싶어 한다.
남편은 여전히 자신의 교육법이 문제없다고 생각하면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수학여행 대신 가족여행을 갈까 생각 중이라는 계획을 밝힌다. 이외에도 남편이 딸의 학원에 따라가 하는 행동들이 밝혀지자 이수근은 "학원 선생님도 불편할 것 같다"라며 당황하고, 직업이 학원 원장인 아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뿐이다.
결국 서장훈은 미래의 상황을 가정하면서 "남편은 그때 상처받을 것"이라고 조언해주면서 아이의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이런 남편의 애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현장에서는 남편의 부족한 돌봄 스킬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서장훈은 "아이가 이렇게 하고 있으면 해결을 해줘야 한다"라며 도움을 주고, 남편은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라며 반성한다.
자녀 교육에 대한 다양한 스킬들이 공유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10회는 오늘(3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