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과 행복을 오가는 부부들의 위시리스트가 공개됐다.
현재진행형 이혼 관찰 리얼리티 '결혼과 이혼 사이2'가 지난 16일(금) 6화를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사이타운에서 5일 차 아침을 맞이한 은희-건우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밤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가 신경 쓰인 은희는 “요즘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라며 과거에 대한 논쟁이 반복되는 것에 불만을 표했고, 이에 건우는 “싸우기 싫어서 입을 닫게 된다”며 대화를 피해 싸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은희의 위시리스트 ‘남편이 직접 차린 식사’를 함께하면서도 마음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은 두 사람은 결혼과 이혼 사이, 행복을 위한 선택의 시간을 다시 한번 갖게 됐다.
같은 날, 혜진 역시 자신의 위시리스트였던 변호사와의 이혼 법률상담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재산 분할에 대해 질문한 혜진은 현재 한 달 30만 원 한도의 카드로 생활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남편의 부당한 대우에 대한 증거 수집부터 위자료, 양육비까지 이혼에 필요한 정보를 차례로 꼼꼼히 확인한 혜진은 상담 후 주민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너한테 보상해주고 싶진 않은데”라며 혜진의 가사와 육아 노고를 인정하지 않는 주민의 반응에 다시 갈등이 점화되며 이들 부부가 과연 어떠한 선택으로 나아갈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3일 차 아침이 밝은 사이하우스에서는 나나-세현 부부의 아이들이 아빠의 싫은 모습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나가 종이의 칸을 나눠 아빠의 좋은 모습도 떠올려 보게끔 유도했지만 적을 게 없다는 아이들의 단호한 반응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세현의 위시리스트로 7년 만에 가족사진을 찍게 된 네 식구는 다양한 콘셉트를 촬영하며 함께 추억을 쌓고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 모두가 노력한 끝에 마음을 열고, 다시 아빠의 좋은 모습을 적어보겠다고 나선 아이들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매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현재진행형 이혼 관찰 리얼리티 '결혼과 이혼 사이2'의 7화는 오는 23일(금)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