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수 디지털 기술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디지털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2023 ICT R&D 주간'이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누적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전자신문이 주관했다.
올해 2회째인 ICT R&D 주간은 '디지털 기술 혁신, 세계 최고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개최됐다. 연구개발 경험과 ICT R&D 성과를 확산하고, 글로벌 기술전망과 산업동향을 공유하며 다가올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디지털 신질서를 주도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R&D 분야에서 한국 연구기관의 역량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민간 기업들 역시 디지털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ICT R&D 주간은 △기술전략 △기술개발 △성과확산이라는 ICT R&D 전주기 관점에서 세부 주제를 구성했다. 개막식과 염재호 태제대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4일간 ICT 기술전망 콘퍼런스, 2023 ICT 국제공동연구 콘퍼런스, 디지털 인문융합 콘서트, 미래 소프트웨어(SW) 기술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우수 평가위원과 연구성과에 대한 시상과 발표 등도 진행됐다.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AI 언어모델 등 16개 ICT R&D 주요 성과물에 대한 전시도 함께 마련했다.
디지털 기술이 단순한 기술 차원을 넘어 경제·사회·문화·환경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의 핵심동력으로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ICT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장이 펼쳐졌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