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대학(원)생의 연구개발(R&D) 노력이 올해에도 알찬 결실을 맺었다.
전자신문사와 웹케시그룹,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 공동주최하는 '제15회 ICT논문 공모 대제전' 시상식이 15일 오후 웹케시그룹 사옥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120편의 수준 높은 논문이 접수된 가운데 김유왕·김지연(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씨가 텍스트 기반의 모션 추천 및 뉴럴 메쉬 스타일화를 이용한 가상 인간 아바타 생성 시스템을 제안해 대상을 품에 안았다.
최우수상은 고종현·임지성·최우영·김재준(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허혜문(서울대 컴퓨터공학과)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박성범(고려대 컴퓨터학과), 김민제(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조성준·조현욱(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김범준·서경섭(경북대 컴퓨터공학부), 신민규(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제학과)·최원혁(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현진·박태형·김석진(고려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박성준(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씨에게 돌아갔다.
올해 새롭게 제정한 특별상은 연구활동과 인재양성에 힘써온 이채은(인하대), 홍지만(숭실대), 조성래(중앙대), 신용태(숭실대), 유창재(한양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1편에는 상장과 장학금 1500만원, 최우수상 2편(웹케시그룹 회장상,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상)에는 상장과 장학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우수상 6편에는 상장과 장학금 3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올해 15회로 열린 ICT논문 공모 대제전은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핀테크, 보안, 통신, 반도체 등 ICT 전 분야 관련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쳤다. 올해 심사위원진은 연구제안의 창의성, 제안방법의 독창성, 기술 실용성, 논문 완성도 및 기술적 측면 모두 훌륭하며 우수한 논문이라고 평가했다.
김홍기 웹케시그룹 부회장은 “공모전이 ICT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 됐기를 희망한다”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ICT 인재 육성과 미래 신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 전자신문사 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교수님과 학생 여러분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러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도 더 내실있는 논문공모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사평〉
출품작 120여편 중에서 총 9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최종 선정된 논문은 국제적 수준에 해당하는 양질의 논문들이라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국내 어느 논문 경진대회보다 높았기에 심사 과정에서 많은 토의가 있었다. 대상 수상작은 기존의 입력기법과 비교할 때 시각적으로 매우 우수한 아바타 생성을 구축한 논문으로 평가된다. 수상자 모든 분에게 축하 말씀을 전하며 이번에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지만 우수한 논문을 제출하신 응모자에게도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수상자는 대한민국 ICT의 현재, 미래 주역이기에 이번 결과에 안주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정진해 국가 ICT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
이원준 심사위원장(고려대 교수·한국정보과학회장)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