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말레이시아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탄생시켰다.
에일리는 지난 22일 오후 8시(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가 스타 아레나(Mega Star Arena)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 '에일리 쿠알라룸푸르 아이 엠 : 히어'(Ailee KUALA LUMPUR I AM : HERE)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11년 만에 쿠알라룸푸르를 다시 찾은 에일리의 단독 콘서트로 더욱 의미있는 가운데, 공연장을 가득 채운 현지 팬 3500명은 에일리의 변함없는 화려한 무대 매너와 다채로운 음악에 아낌없이 열광했다.
에일리는 '보여줄게', '노래가 늘었어', 'U&I',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Heaven' 등 다수의 히트곡이 담긴 화려한 세트 리스트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으며, 자신만의 색을 하나씩 덧그려 완성한다는 무대 콘셉트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웅장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오랜만에 에일리와 재회한 현지 팬들은 직접 제작한 영상편지와 함께 에일리의 대표곡 'Heaven'을 한국어 가사로 떼창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현지 스타 셰프가 직접 제작한 에일리만을 위한 케이크가 전달돼 특별함을 더했으며, 직접 수놓은 자수로 만들어진 말레이시아 전통의상 전달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에일리와 팬 모두 잊지 못할 순간들을 함께 나눴다.
에일리는 "말레이시아 에일리언(에일리 팬덤명)들의 호응과 이벤트에 큰 감동을 받았고 너무 감사했다"며, "오랜만에 만난 사이가 아닌 자주 본 사이처럼 같이 무대를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일리는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