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트레인·이하늘 결국 고소전으로…'허위사실유포 vs 업무방해'

주비트레인(좌), 이하늘(우)
주비트레인(좌), 이하늘(우)

힙합 그룹 부가킹즈 출신 주비트레인과 DJ DOC 멤버 이하늘의 갈등이 고소전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25일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을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주비트레인은 펑키타운과 단기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이하늘의 앨범 작업을 도왔으나, 이하늘과 그의 소속사 펑키타운이 부당하게 해고를 했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이 자신을 해고하기 위해 허위로 마약사범 프레임을 씌웠다며,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경찰서에 자진 방문해 마약 검사를 받기도 했다.

반면 이하늘과 펑키타운 측은 주비트레인을 해고할 사유가 있었다며 이같은 주장을 전면부인하고 있다.

펑키타운측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주비트레인 및 소속사 이모 대표는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포함하여 여러 사유로 해고됐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르면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는 2023년 12월 5일부터 2024년 3월 28일까지 근로했으며,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여 현재 수사 중인 상태라는 입장이다.

더불어 이들은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내용증명을 보낸 적이 없고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