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비웨이브가 그린 '가을의 청춘', 그리고 '벅차오름'(쇼케이스)

사진=이승훈 기자
사진=이승훈 기자

걸그룹 비웨이브(BEWAVE)가 깊어진 청춘 감성으로 가을을 물들인다.

비웨이브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Be your Wave'를 발매하고 컴백을 선언했다.

비웨이브의 첫 싱글 'Be your Wave'는 청춘의 시기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벅차오름'이라는 단어로 표현, 빛나고 특별했던 모든 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들은 '벅차오름'과 '감정의 공유'라는 키워드를 결합, 각자의 청춘의 순간을 떠오르게 만들겠단 각오다.

타이틀곡 '너에게로 가는 길이 너무 어려워'는 밴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댄스 넘버다. 좋아하는 이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는 소녀의 마음을 청춘의 아름답고도 벅차오르는 감정을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풀어냈다.

윤슬은 "타이틀곡이 하나의 소설, 혹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구성돼 있다. 무대 역시 하나의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표현하기 위해 댄스를 노래에 그려내듯이 만들었다"면서 "팬 여러분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청춘의 순간을 물어보기도 하는 등 벅차오름의 다양함을 구현해내기 위해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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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월 첫 미니앨범 'BE;WAVE'로 가요계에 첫 발을 뗐던 비웨이브. 지연은 "복잡하면서도 눈물이 날 것 같은 감정을 느꼈다. 컴백을 준비하며 벅차오른 순간들이 많았다. 지금 이 쇼케이스를 하는 지금 이 시간도 벅차오르는 순간"이라고 털어놨다.

비웨이브는 컴백 활동을 통해 데뷔 시절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에만 머물지 않고, 때론 아픔과 슬픔에 좌절하는 순간들도 청춘의 일부분이라는 메지시를 전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한층 더 성장하고 깊어진 음악으로 '청춘'을 더욱 깊이 그러내겠단 선언이다.

아인은 이에 대해 "데뷔엔 나와 함께 춤을 추거나 노래해 달라고 싱그럽게 부탁을 했다면, 이번 싱글은 조금은 더 차분하고 무게감 있게 청춘을 표현해 봤다"며 "마냥 밝고 싱그러운 것이 아닌 조금 더욱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사진=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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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싱글 'Be your Wave'에는 '너에게로 가는 길이 너무 어려워' 외에도 '다시는 너의 손을 놓고 싶지 않아'가 담긴다. 특히 두 번째 트랙은 타이틀곡의 '후속편' 느낌으로, 비웨이브의 감성적 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데뷔 미니앨범 'BE;WAVE'의 메인 프로듀싱을 맡았던 하이브 소속의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과 프로듀싱 팀 벤더스(VENDORS)의 리더 나노가 다시 한번 메인 프로듀싱을 맡아 비웨이브의 특별한 서사에 방점을 찍었다.

새로운 활동을 앞둔 비웨이브의 시선은 높은 곳을 향해 있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 활동에선 음원 차트에도 들어가고, 음악 프로그램 1위도 받아 보고 싶다"면서 "아직 해외 팬분들을 만나본 적이 없는데 하루 빨리 글로벌 팬분들과 마주하고 싶다. 코첼라 메인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질끈 묶은 비웨이브. 이들의 첫 싱글 'Be your Wave'는 10일 오후 6시부터 전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