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폐기물 이대론 안된다

올해 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상반기에만 10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0만대보다 35% 가량 늘어난 규모다. 하반기를 포함하면 적어도 1800만대가 팔려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큰 요인은 번호이동성통합번호제도가 단말기 교체 수요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LG전자팬택계열 등 대형 단말기 업계는 뒤돌아 앉아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을 정도다. 세계적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시장 역시 지난 1분기에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가량 늘어난 1억5300만대가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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