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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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우리 술 '약주' 제대로 즐기는법

    와인의 다양성을 얘기할 때 항상 등장하는 용어가 있다. 바로 ‘떼루아(Terroir)’다. 프랑스 어로 ‘땅’을 뜻하는 단어로 와인 고유의 특성을 결정하는 토양이나 품종, 양조기술 등 환경 요소를 통칭하는 의미로 쓴다. 우리 술 ‘약주’에도 떼루아가 있다. 약주는 발효

    2023-1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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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와인 한 잔을 지켜라

    딱 와인 한잔이 무척 당기는 날이 있다. 와인 한병을 들었다 놨다하다 결국 코르크 마개를 열어 버린다. 한 잔을 만족스럽게 마시고 나서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남은 와인 병을 들고 코르크 마개를 뒤집어 꽂기 위해 한참을 씨름한다. 와인은 개봉하면 보통은 하루 안에 마시길

    2023-11-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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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삼성家과 술

    “밥알이 몇개고.” 작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명대사 중 하나다. 사실 이 장면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실제 신라호텔 일식당에서 요리사와 나눈 대화를 모티브로 삼은 장면이기도 하다. 요리사에게 초밥 밥알 개수를 물어 배움의 길에는 끝이

    2023-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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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고난을 이겨낸 술, 아이리시 위스키

    위스키는 생산하는 지역과 양조 방법, 작물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낸다. 보통 지역명을 따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미국 버번 켄터키의 ‘버번’이 알려져있다. 스카치나 버번이 오늘날에는 인지도가 높지만 사실 12세기 세상에 위스키를 처음 알린 인물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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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골프의 계절, '버디 페어링' 맞춘 한 잔

    높은 하늘에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은 골퍼들에겐 황금기로 불리는 계절이다. 즐거운 라운딩도 좋지만 막간을 이용해 들르는 그늘집에서 휴식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라운딩 내내 이어진 긴장을 풀거나 전반 부담을 떨치고 반전을 다짐하기도 한다. 그늘집에서 막걸리나

    2023-1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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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초콜릿보다 달콤한 디저트와인

    우리나라에만 있는 기념일이 있다. 긴 초콜릿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11월 11일 이른바 ‘빼빼로 데이’다. 빼빼로는 올해 출시 40년을 맞았는데 학생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자 90년대 후반부터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가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면서 ‘

    2023-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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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가장 미국적인 맛...버번 위스키와 소시지

    ‘켄터키 프랑크 쫀쫀해요 빠밤~’ 어렸을 적 흥얼거리던 신나는 광고CM이다. 소시지 대명사처럼 알려진 ‘켄터키 프랑크’는 미국 켄터키주 지역명을 딴 제품명이다. 켄터키주는 글로벌프랜차이즈인 KFC 발상지기도 하다. 지금은 KFC라는 사명이 알려져있지만 과거에는 ‘켄터키

    2023-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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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소리를 담은 특별한 술

    한 남성이 슬며시 컴컴한 지하 양조장 뒷문을 열었다. 숙성 중인 와인이 담긴 오크통이 빼곡히 들어차있고 이를 슬쩍 빼돌리려는 찰나 ‘끼이이익, 끼이이익’ 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하자 놀란 남자는 “악마가 살고 있다”고 외치며 뒤도 돌

    2023-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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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악마의 장난'이 만든 축배

    지난 주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선 작년 신인왕으로 데뷔한 이예원이 최종 우승컵을 차지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주류사가 주최사인 만큼 특별한 우승 세리모니를 진행한다. 자사 대표 주류 제품

    2023-10-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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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바이주의 나라 중국, Z세대 '酒心'은 순한 술로

    중국인들의 술 사랑은 유명하다. 얼마 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항저우의 역사를 표현한 화려한 공연에서도 술잔을 기울이는 선비의 모습이 담겨있을 정도다. 제갈량이 직접 빚은 노교백주나 유비·관우·장비가 도원결의를 할때 마신 술이 여전히 명맥을 잇고 있다. 중

    2023-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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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차례상 청주'는 편견...탁주부터 담금주까지

    통문어, 보리빵, 병어, 배추전, 감자전, 메밀전병…. 각 지역마다 기후나 풍습에 따라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이 각각 다르다. 쌀이 귀한 제주지역에서는 보리빵을 올리기도하고 바다가 가까운 전라남도나 경남에서는 통문어를, 산간지역인 강원도는 감자전과 메밀전병을 내놓는다.

    2023-09-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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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전통주 복원의 미학

    최근 1부 막을 내린 사극 드라마 ‘연인’이 화제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린 연인들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요 장소인 능군리는 평화로운 마을이란 설정인데 이를 소개할 때 ‘홍시와 식혜 맛이 좋으며 술은 죽순주가 일품이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예부

    2023-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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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예술가를 사랑한 와인...피카소와 클림트 '한 잔'

    세계 2대 아트페어(미술시장) ‘프리즈’와 한국화랑협회 주최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가 개막했다. 이번 미술 축제 기간에는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라이언 갠더, 로널드 벤투라 등 걸작이 다수 출품된다. 이 기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소규모 전시와 행사

    2023-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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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와인 불모지서 태어난 아시아 최초 미사주 '마주앙'

    가톨릭에서 미사에 사용하는 포도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사제가 바치는 축성 기도에 의해 ‘그리스도의 피’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미사주는 교회법에 따라 첨가물 없이 빚은 포도주여야 하고 부패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상징적 의미가 큰 만큼 포도주의 생산부터 관리까지 엄

    2023-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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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만찬주 한 잔에도 메시지 담는다

    전 세계 국가를 막론하고 손님을 대접하는 고유 전통이 있다. 환경과 문화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지만 많은 나라에서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술이다. 오늘날에도 특별한 행사를 개최할 때 엄선한 만찬주로 건배하며 덕담을 나누는 것은 빠지지 않는 절차 중

    2023-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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