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 `윤곽`

지난 2010년 6월 10일 오후 5시 1분. 전 국민의 눈과 귀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 집중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2차 발사를 앞두고 많은 이들은 성공을 기원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나로우주센터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하지만 정확히 137초만에 떨림과 긴장의 순간은 긴 탄식으로 돌아왔다. 고도 70km 지점에서 우주강국의 꿈을 실은 나로호는 아쉽게도 산화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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