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에 가면 증강현실(AR) 고글을 쓰고 허공을 휘저으며 가상의 부품을 분해·조립하는 독특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바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철도 가상환경기술(Trosar Cyberspace)을 활용한 철도차량 유지보수 교육의 한 장면이다. 교육생들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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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이 그리는 철도의 새로운 미래2024-12-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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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만든 기술, 군 적용을 기대한다
최근 국방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으로 민·군 기술협력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국방 분야는 안보상 중요한 분야로 정보공개가 제한되고, 민간에서 개발한 기술이 군에 진입하기에는 여전
2024-11-27 16:00 -
딥테크 창업 시대, 공공연구성과 활용과 제도적 뒷받침 중요
최근 공공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딥테크 창업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 기반으로 창업한 큐어버스는 지난 16일 글로벌 제약회사와 약 5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술 수출
2024-10-23 16:00 -
밤하늘은 원래 어둡고 조용하다
지난 8월 중순, 많은 천문 애호가들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를 맞아 밤하늘에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를 기대하고 있었다. ‘8월의 우주쇼’로 세간의 주목을 끌었는데 어두운 밤하늘을 가르는 유성들 사이에 유성이 아닌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는지 싶다. 바로 인공위성
2024-09-25 16:00 -
청정수소 생산의 미래, 고체산화물 수전해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출범의 의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최근 출범한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중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국내 연구가 하나로 통합되고, 체계적인 연구 환경이 조성됐다. SOEC 기술은 고체전해질을 기반으로 650~850℃ 고온에서 작동해 고온수전
2024-08-28 16:00 -
AI와 찰떡궁합 SMR
이세돌과 바둑을 두던 인공지능(AI)이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돼 현대사회 혁신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논문 초안을 작성하고, 법적 판례를 분석해 판결문을 작성하는 데 쓰인다거나 복잡한 컴퓨터 코드를 생성하고 디버깅하는 과정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2024-07-24 16:00 -
인간과 AI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길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2016년 알파고가 AI의 존재를 각인시켰다면, 2022년 거대 언어모델인 챗GPT 3.5 공개는 AI를 각성시켰다. AI는 이제 우리 일상생활과 과학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깊숙이 자리 잡게
2024-06-26 16:00 -
양자기술 개발부터 산업생태계 조성까지
양자기술이 일반인에게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2019년 구글이 양자컴퓨터가 고전컴퓨터에 비해 특정 문제를 매우 빠르게 풀 수 있다는 ‘양자우월성’ 논문을 발표한 이후일 것이다. 양자컴퓨터, 센싱, 통신 등 양자기술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
2024-05-22 16:00 -
유럽 식량 위기, 생명공학기술이 해법 될 수 있을까?
최근 기후변화와 러-우 전쟁 영향으로 유럽은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식량수입 의존도 문제와 기후변화·전쟁으로 인한 농업생산성 저하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책 수단으로 ‘신(新) 유전체 기술(NGT)’에 주목하고
2024-04-24 16:00 -
과학 문화는 어떻게 시민들을 끌어당길 것인가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그래서일까? 인간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눠 설명하는 MBTI(성격유형검사) 열풍이 몇 년째 가시질 않는다. 나에게 잘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내 유전 특성을 해석하는 유전자 검사, 어릴 적 학교에서 선생
2024-02-21 16:00